안녕하세요, 리더스 합동 법무사입니다 😊

조사를 앞두고 오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있는 그대로 쓰면 되는 거 아닌가요?”

맞는 말씀입니다.
다만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기억은 시간 순으로 정리되어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사람의 기억은 강한 장면부터 떠오릅니다.
가장 억울했던 순간, 가장 화가 났던 말이
먼저 나오고 나머지가 뒤따라옵니다.

그래서 떠오르는 대로 적으면
겪은 순서가 아니라 떠오른 순서로 글이 만들어집니다.


⚠️ 왜 불리해지나

이렇게 쓰면 이렇게 읽힙니다
시점이 뒤섞임 읽는 사람이 순서를 다시 맞춰야 하고, 그 과정에서 앞뒤가 안 맞는 것처럼 보입니다
불확실한 기억을 단정 “분명히 ○일이었다”고 적었다가 자료와 어긋나면 나중에 번복하게 됩니다
감정과 비난이 앞섬 지면은 채워지는데 정작 언제·어디서·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남지 않습니다
앞서 한 진술과 어긋남 고소장·경찰 조사에서의 진술과 다르면 그 진술의 신빙성이 흔들립니다

❗ 사실을 잘못 알아서가 아니라, 정리하지 않고 적어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 정리하는 순서

① 사건을 시간 순으로 나열합니다
날짜와 시각을 붙여 겪은 일을 줄 세워 봅니다.
글을 쓰기 전, 메모부터 시작하셔도 됩니다.

② 각 사실에 자료를 번호로 연결합니다
대화 내용, 영수증, 이체 내역, 사진에 번호를 붙이고
본문에서 “(첨부 1)”처럼 가리킵니다.

③ 불확실한 부분은 그대로 적습니다
기억나지 않는 부분은 억지로 메우지 말고
“기억나지 않는다”고 적는 편이 낫습니다.

④ 추측과 사실을 문장에서 구분합니다
직접 보고 들은 것과 짐작·전해 들은 것을 나눕니다.
“~라고 들었다”처럼 출처를 밝히면 나머지 진술이 지켜집니다.

⑤ 제출 전 기존 진술·자료와 대조합니다
이미 낸 서류, 조사에서 한 말과
같은 사실을 같게 적고 있는지 한 줄씩 맞춰 봅니다.

👉 항목별 작성 기준은 진술서 작성법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 꾸미는 서류가 아닙니다

여기서 한 가지는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사실과 다르게 적는 것은 별개의 문제를 만듭니다.

정리가 필요하다는 말은
불리한 부분을 덜어내거나 각색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숨긴 사실은 대개 상대의 진술이나 자료에서 먼저 드러나고,
그때는 나머지 진술까지 의심을 받습니다.

진술서는 유리하게 꾸미는 서류가 아니라
정확하게 전달하는 서류
입니다.

불리한 사실이 있다면 있는 대로 적고,
그 사정을 함께 설명하는 편이 낫습니다.


📍 탄원서·반성문과는 목적이 다릅니다

진술서는 겪은 사실을 적는 서류이고,
탄원서는 선처를 구하는 뜻을 밝히는 서류,
반성문은 잘못을 인정하고 태도를 밝히는 서류입니다.
목적이 다르므로 한 장에 섞어 쓰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 정리하며

  • 기억은 떠오른 순서일 뿐, 사건의 순서가 아닙니다
  • 확실하지 않으면 확실하지 않다고 적는 것이 정확한 진술입니다
  • 제출 전 기존 진술·자료와의 대조가 마지막 관문입니다

※ 리더스 합동 법무사 사무소는 진술서·의견서 등 서류 작성 대리를 지원합니다. 수사 대리와 형사 변론은 변호사의 업무로 수행하지 않으며, 사실과 다른 내용의 작성은 도와드리지 않습니다. 개별 사건의 처분과 양형은 수사기관과 법원의 판단에 따릅니다.

겪으신 일을 말씀해 주시면
어떤 순서로 적어야 할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관련 안내는 진술서·탄원서 안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